겨울을 준비해야 하는 달 12월.
지난달부터 난방비 폭탄을 맞았다는 글들이 속속 올라오는거보면 올 겨울 난방비 폭탄은 피해야겠다라는 생각밖에 들지 않습니다.
제가 사는 아파트는 열병합 난방을 사용하고 있는데 난방비가 저렴하다고는 하지만 온도가 잘 올라가지도 않고 멋모르고 온도를 높게 설정할 경우 난방비 폭탄을 피할 수 없는 난방시스템입니다.
열병합 지역난방 온도조절기는 바닥온도가 아닌 실내온도를 감지해 작동이 되며, 현재온도와 설정온도이 차이가 1℃ 이상이면 난방이 켜지거나 꺼지게 됩니다.
열병합 지역난방의 절약 사용방법
1. 온도조절기 전원 ON/OFF 사용 금지.
열병합 난방일 경우 겨울시작전에 전원을 키고 봄이 왔을때까지 전원을 끄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집을 며칠씩 비울때 외출모드나 전월을 껐다가 다시 켜는 경우 한꺼번에 많은 유량이 들어와 난방 사용량이 급격히 증가하게 되면 난방비 폭탄을 맞을 수 있습니다.
3일 이상 집을 비울 경우에는 현재 설정온도보다 2~3도 낮게 설정해 놓는 것이 좋습니다.
2. 온도는 1도씩 올려라.
열병합 지역난방은 설정온도와 현재온도 편차를 크게 하면 할수록 많은 난방비가 부과됩니다. 춥다고 한꺼번에 높이 올린다고 해서 빨리 올라가지않고 열량만 급격히 많아져 난방비만 무섭게 올라갈 수 있습니다.
설정온도를 현재온도보다 0.5~1도씩 단계적으로 올려주는게 좋습니다.
3. 난방 정지할 경우 설정온도를 현재온도와 같거나 1도 정도 낮게 설정
지역난방은 24시간 일정온도를 유지하는 연속난방시스템입니다. 연속난방을 하지 않을경우 난방수가 식어버려 난방 재가동에 따른 불필요한 유량발생으로 난방비 폭탄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4. 사용하지 않는 방도 난방되는 방이랑 2~3도 낮게 설정
지역난방을 사용하시는 분들중에 사용하지않는 방은 난방을 꺼두거나 외출로 설정하는 경우가 있는데, 온도조절기가 실내온도를 감지하여 작동하기에 차가운 방 공기가 난방되는 방의 온도를 떨어뜨릴 수 있습니다. 사용하지 않는 방이라도 전원을 키고 설정온도를 18℃ 내외로 온도 설정을 하거나 시간 셋팅으로 낮춰서 사용하는게 좋습니다.
열병합 지역난방은전원을 켜는 순간 봄까지 전원을 끄지않고, 춥다고 온도를 갑자기 높게 올리지 말고 1도씩 올리면서 나에게 맞는 따뜻한 온도를 찾으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