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지물 본점
제주 제주시 임항로 26
매일 07:30~22: 30 / 21:30 라스트오더
제주도를 다녀온 지 시간이 좀 흘렀지만 맛집으로 기억되는 곳이 뒤늦게 글을 써봅니다.
제주공항이랑 가까워 산지물 본점에서 늦은 점심으로 먹은 성게미역국 그리고 오분자기 뚝배기. 갈치조림이 맛있다고 한 곳이지만 첫날 점심은 가볍게 먹고 싶어서 찾았는데 맛있었습니다.
건물 뒷편에 주차장이 있어서 주차하고 2~3분 걸으면 바로 있습니다. 워낙 주차가 어려운 동네라 주차장이 없으면 시간을 많이 잡아먹는 듯합니다. 건물전체를 산지물이 쓰는 듯했습니다. 늦은 점심으로 찾아갔음에도 사람들로 북작북작~ 2층은 아직도 만석이라 1층 창쪽 자리로 안내를 받았습니다.
가볍게 오분자기 뚝배기와 성게미역국을 주문하니 밑반찬을 세팅해 줍니다.
밑반찬 깔끔하니 맛있습니다. 처음먹어보는 지리돔강정은 달짝 지끈하니 정말 맛있었습니다. 우럭인지 뭔지 모를 생선을 탕수육소스가 올라가니 새콤하니 입맛이 돌기시작합니다.
밑반찬은 리필해서 먹을 정도로 맛있습니다.
2만원의 오분자기 뚝배기가 먼저 나왔습니다.
1박 2일에서 초딩입맛인 은지원이 맛있다고 했던 그 오분자기 뚝배기인데 그 식당은 여기가 아닌가 봅니다. 엄지척까지는 아니고 그냥 먹을만합니다.
엄지척을 해줬던 성게미역국. 16,000원의 다소 비싼 미역국이지만 성게가 듬뿍 들어가고 부드러운 감칠맛이 한번쯤은 먹을만합니다.
갈치조림 맛집이라고 하던데 성게미역국 맛집이라고 해도 손색없을 정도로 맛있습니다.
그냥 뭔가 제주도에 왔으니 먹어보고 싶었던 우도땅콩 막걸리. 육지에선 쳐다보지도 않았는데 역시 제주도오니 다른 막걸리가 눈에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우도 땅콩 막걸리 달짝찌끈한게 맛있습니다. 제주도에서 먹어서 더 맛있는 건지 남들은 일하는데 놀러 와서 낮술로 마셔서 맛있는 건지 모르겠지만 술이 달달하니 참 맛있었습니다.